1. 기본정보 및 줄거리
2007년 12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제목부터 끌렸다. "I am Legend"라니. 러닝타임 97분의 영화이고 프란시스로렌스 감독의 영화이다. 감독은 유명한 영화 헝거 게임의 감독이기도 하다. 주연은 윌스미스로 로버트 네빌 역을 맡았다. 영화 제목의 '나'가 윌 스미스 주연 한 명이다. 홍보 포스터에는 2007 최대의 전설로 기억될 SF블록버스터 라고 적혀있다.
영화 줄거리를 적어보려 한다. 줄거리 내용에는 스포일러 포함되어있으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
2012년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는 전설이다'. 암 치료제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변이된 이상한 바이러스가 온 세상에 퍼지면서 사람들이 좀비(변종 인류)로 변한다. 햇빛과 자외선을 보면 화상을 입고, 공격성을 띄는 인간이 아닌 상태로 변해서 좀비와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전 인류가 멸망했으나 과학자인 로버트 네빌만이 살아남았따. 로버트 네빌은 군인이자 과학자로서, 헬기를 타고 간신히 피신을 하게되었는데 사고로 인해서 헬기가 폭발해버리게 된다. 그리고 2012년에 세상에 유일한 생존자로 남은 로버트 네빌. 유일한 동료 반려견 샘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3년 간 생존자를 찾아 다닌다. 선착장에 나가서 낮에 라디오로 방송을 내보내고 사냥을 한다. 밤에는 좀비 괴물들이 나타나기에 욕조 안에 몸을 숨긴다. 그러면서도 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방법을 찾기위해 면역력을 가진 본인의 피를 이용할 방법을 찾는다. 어느날 샘과 네빌을 함께 시내에 나갔다가 샘이 바이러스에 걸려 죽게되고,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네빌은 자살할 심정으로 차를 몰고나가 좀비들을 죽인다. 그러던 중 죽을 위기에 빠지고 정신을 잃는데, 그 때 또다른 생존자인 안나가 나타나서 네빌을 구해준다. 3년 간 하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찾아온 안나였다.
안나는 생존자들이 있는 마을이 있다며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네빌은 그런곳은 없다며 까칠한 반응을 보인다. 그 사이 좀비들이 집을 습격하는데, 네빌은 자신이 연구하던 치료 백신이 효과를 보이는 것을 보고 안나와 그의 아들 이든에게 준다. 그리고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자신이 감염 좀비들을 향해 몸을 던지면서 영화는 마무리 된다.
안나와 이든이 생존자들의 마을로 돌아가고 치료제를 만들어 세상을 되찾는다.
2. 리뷰 및 느낀점
영화는 그동안의 좀비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나중에 실제로 이런일이 발생해서 인류가 멸망하고 영화의 주인공 로버트 네빌처럼 혼자 살아남게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좀비나 괴물 영화가 아닌,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 생명체가 모두 죽은 불명확한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로 제작되어서 몰입감이 더 좋았다. 대부분의 영화에 혼자 나오는 로버트 네빌, 덕분에 영화의 분위기는 내내 고독하고 외롭다.
2007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지금 봐도 훌륭한 영상미를 가진 영화이다. 철저하게 혼자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사는 삶은 어떤의미가 있는 걸까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사는게 과연 의미가 있긴 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저하게 고독한 느낌의 영화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런 생각을 더 강화시켜준 것 같다. 나는 나중에 인류가 멸망한다면 실제로 이런 바이러스 때문에 멸망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누군가 고의로 퍼뜨리거나, 아니면 누군가의 실수에 의해 만들어진 변형으로 인한 인류 멸망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얼마 전 영화 나는 전설이다의 속편 제작 소식이 들려왔다. 주인공 윌스미스가 SNS를 통해서 '나는전설이다2' 제작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다만 아직 감독도 정해지지 않았고, 개봉 예상 시기도 나오지 않았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면 조금 더 있어봐야할 것 같다.
내가 본 영화는 극장판인데, 감독판 영화는 결말이 다르다고 하여 속편이 나올 때 어떤 버전을 기준으로 제작될 지도 기대가 된다.
좀비 영화이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좀비 영화와는 느낌이 많이다른 영화였다. 영화를 본 뒤 여운이 많이 남는다. 이렇게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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